봄맞이 대청소 잘하는 방법
벚꽃도 한창이고 여름도 슬슬 기지개를 켜는 요즘입니다. 이제 봄맞이 대청소를 한창 하실 텐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걱정되시죠? 오늘 그 고민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집 대청소 잘하는 방법 깔끔하게 알려드릴게요.
봄맞이 대청소 잘하는 방법



1. 제일 먼저 환기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베란다 창문부터 평소에 잘 열지 않았던 창문까지 활짝 열어 주세요. 그동안 어딘지도 모르게 정체되어있던 묵은 공기를 완전히 바깥으로 밀어내고 신선한 공기로 순환을 시켜 주십시오. 환기는 모든 청소의 시작이자 기본입니다. 환기를 함으로써 집 내부 구석구석에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숨은 먼지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2. 천장의 먼지를 제거해 줍니다.
청소를 잘하는 방법 중에 너무나 중요한 것이 순서입니다. 청소순서는 높은 곳에서 낮은곳으로, 많이 더러운 곳에서 덜 더러운 곳으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겨울 동안 쌓인 천장먼지를 효과적으로 청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해주시면 좋습니다.
우선 청소하기 위한 세제는 절대 화학세제가 아닌 따뜻한 물과 식초를 1:1로 섞어서 사용하면 간단하면서도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적인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천장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제일 먼저 걸레와 따뜻한 물과 식초를 준비해 주십시오. 그다음으로는 잊지 말고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청소 도중 먼지나 식초물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장을 닦을 걸레는 천이나 마이크로화이버 소재가 잘 닦입니다. 천장에 붙은 먼지를 제거할 때 걸레가 너무 건조하면 먼지가 바람에 흩어질 수 있으므로 걸레를 충분히 적셔야 합니다. 그 다음 따뜻한 물과 식초를 1:1로 섞어서 걸레에 묻혀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때, 반드시 의자나 사다리가 안전한지 철저하게 점검한 후에 사용하십시오. 따뜻한 물과 식초 용액을 사용한 천장 청소는 매우 효과적이고 위생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천장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화학세제가 아닌 식초물을 사용하므로 건강해도 무해합니다.
천장 먼지가 쌓이면 공기 중에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실내환경 유지가 가능하며, 집안의 쾌쾌한 냄새도 제거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습니다.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청소 시에 전구나 조명은 꼭 꺼 놓고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며, 청소 후에는 천장을 완전히 건조한 후 사용하십시오.



3. 창문과 창틀, 방충망을 청소해줍니다.
창문은 바깥과 직접적으로 맞닿는 곳이기 때문에 먼지와 이물질, 세균 등이 많습니다. 창문과 창틀부터 청소를 하지 않으면 바깥공기와 함께 집안에 먼지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내부를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 내부를 대청소하지 전에는 반드시 창문, 창틀, 방충망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은 집안 전체 공간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창문을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는다면 다른 곳을 아무리 신경 써도 어딘가 모르게 더러워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창문과 창틀, 그리고 방충망을 청소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4단계로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Step1. 방충망을 분리합니다. 창문 청소는 방충망을 떼어내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이때 그냥 떼어내면 방충망 바깥쪽에 붙은 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물에 적신 신문지를 방충망 안쪽에 붙인 후 살살 쳐주면 1차적으로 방충망 외부의 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Step2. 방충망을 분리한 후 물로 세척해 줍니다. 이때 수세미나 솔과 같은 거친 도구를 사용하면 방충망이 상하기 쉬우니 샤워기 물의 수압만으로 세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Step3. 다음은 방충망을 말리는 동안 창문을 닦습니다. 이때 젖은 걸레나 물티슈를 사용하면 먼지가 뭉쳐지거나 물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유리세정제를 뿌린 후 먼저 스퀴지를 이용하여 1차로 닦아낸 후에 마른걸레나 신문지로 마무리해 주면 좋습니다. 특히 신문지의 잉크 성분은 묵은 때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혹시 접착제 자국이 있다면 쓰다 남은 손소독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손소독제를 자국 주위에 골고루 분사한 후 물티슈 등으로 닦아내면 잘 닦입니다.
Step4. 마지막으로 창틀 청소입니다. 먼저 창틀에 있는 큰 먼지부터 제거한 후, 칫솔 등의 브러시를 이용해 모서리에 끼인 먼지를 모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무기를 이용해 창틀 전체적으로 물을 충분히 뿌립니다. 어느 정도 창틀의 때가 불었으면 신문지를 이용해 닦아내 주세요. 만약 잘 지워지지 않는 때가 있다면 나무젓가락에 물티슈를 돌돌 말거나 작은 틈새 부분은 면봉에 식초물을 묻혀 파내듯 닦아 청소해 주면 완벽합니다.



4. 거실 카펫을 걷고 소파를 청소해주세요.
거실은 가족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매일 청소를 해도 항상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복잡한 실내 장식은 깨끗이 먼지를 털어 정리하고, 겨울 동안 깔아 뒀던 카펫도 걷는 게 좋습니다. 거실 바닥의 카펫에는 먼지가 잘 쌓이기 쉬울뿐더러 청소하기도 어려워 수많은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는 집이라면 겨울에도 카펫 대신 물세탁이 쉬운 매트를 사용하거나 맨바닥에서 생활하는 게 좋습니다.
소파 역시 천으로 된 것보다는 가죽으로 된 소파가 알레르기 환자에게 더 좋습니다. 가죽소파의 경우, 가죽소파 전용클리너를 사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커튼도 세탁해야 합니다. 커튼은 창문 가까이 달아두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먼지가 붙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일 년에 한 번 정도 깨끗이 빨아주는 것이 위생상 안전합니다. 리넨이나 면 같은 소재는 집에서 세탁하면 되고, 실크·자수·자카드와 같은 소재는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소재가 손상되지 않습니다.
5. 침실의 매트리스, 이불, 베개를 세탁해주세요.



일반적으로 침실에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많습니다. 매일 몸에 닿지만 잘 빨지 않는 이불, 베개 등은 평소에 자주 세탁해 주어야 위생적입니다. 특히, 베개 세균이 걱정된다면 소재별 교체 시기를 확인하고,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 주기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먼지진드기를 박멸하려면 55~60℃ 이상의 온수에 침구류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는 게 좋습니다. 2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게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햇볕에 틈틈이 말리고 두드리고 털어내면 좋습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두들기기만 해도 약 70% 제거되니 자주 두들겨 터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침대 매트리스의 경우 부피나 무게가 커서 자주 청소하기 힘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를 한다 해도 직접 햇볕에 말리고 두드려 털어내는 것이 너무 힘이 들기 때문에 요즘은 이불이나 매트리스용 집먼지진드기용 청소기를 많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아래 집먼지진드기용 스팀청소기들을 확인해 보시고 사용하시면 쉽고 편하게 위생적으로 청소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6. 아이방의 장난감 청소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이가 있으시다면 무엇보다 장난감 청소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미국 시몬 스대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된 곳이 다름 아닌 장난감이었습니다. 손이 많이 닿는 장난감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면역 체계가 약한 아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장난감 특히 아이가 입에 넣을 수 있는 것들은 식기용 세제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자주 세척해 주면 좋습니다. 인형은 테이프 클리너를 활용해 수시로 먼지를 제거하고, 3개월에 한 번씩 손빨래해 햇볕에 말리는 게 좋습니다. 고무·플라스틱 소재 장난감은 미지근한 물에 유아용 샴푸를 사용해 세척하면 위생적입니다.
7. 욕실의 배수구, 변기, 곰팡이 청소를 해주세요.



욕실은 항상 물을 자주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세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장소입니다. 배수구·변기 등에 곰팡이 전용세제를 뿌린 뒤 잠시 두었다가 샤워기로 물을 뿌려 깨끗이 청소한다. 타일 틈이나 욕조 등에 낀 물때는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섞은 물을 마른행주에 적신 뒤 문질러 제거하면 효과적입니다.
세면대의 수도꼭지, 샤워기 등의 녹슨 부분은 치약이나 레몬즙으로 닦아내면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잘 닦입니다. 레몬의 구연산 성분이 녹슨 부분의 표면을 녹이고 광택이 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청소 후에는 욕실 문을 열어 곰팡이가 좋아하는 습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
한편, 욕실 대청소할 때 환기는 필수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환풍기를 틀어 놓고 욕실 문을 열어 환기시키면 먼지를 배출시키고 화장실 안의 습기도 말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청소를 마친 후에도 한동안은 습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15분 정도는 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