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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자원이 풍부한 나라 캐나다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느낀 점은 이곳은 참 조용하면서도 동시에 활기가 넘치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캐나다의 동부에 위치한 여러 도시 중에서도 그 규모가 가장 큰 토론토의  BEST 여행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캐나다 국기
    캐나다

     

    캐나다 토론토

     

    캐나다의 메트로폴리탄 토론토는 인구의 반이 캐나다 밖에서 출생한 이민자이고, 200개가 넘는 민족이 130여 개의 언어와 사투리를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흔히들 모자이크 나라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직항 비행기를 타고 약 13시간 정도를 날아가면 캐나다 토론토에 입성하게 됩니다. 일단 캐나다로 여행을 하시려면 ETA 비자를 승인받으셔야 합니다. 캐나다는 한국 국적의 국민이 관광 목적으로 체류 시 무비자로 최대 6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습니다. 단,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입국 전 온라인으로 ETA 전자 여행 허가를 받고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캐나다 여행 떠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

     

     

     

    캐나다의 전압은 110V이니 전기 제품을 쓰거나 충전을 위해서는 변압기나 돼지코 등을 꼭 챙겨가야 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인 캐나다의 4월은 서울의 4월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쌀쌀함을 느낄 수 있으니 여벌의 옷을 겹쳐 입으시고 활동하기 편한 겉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곳 토론토는 서울보다 13시간이 느립니다.

     

    패스트푸드점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서빙해주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는 꼭 세금과 팁을 계산해야 합니다. 세금은 계산서에 명시돼 포함돼서 나오지만, 팁은 본인이 어느 정도 주어야 할지 판단 후 지불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15% 선에서 결정된다. 물가는 타 북미 도시들보다 높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인터넷 사용의 경우 무료 와이파이 존이 있긴 하지만 속도가 엄청 느립니다. 캐나다에서 10년 가까이 살았지만 인터넷 속도 느린 것은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 인터넷 빠른 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휴대폰은 한 달 이상 여행하실 경우 유심칩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내 곳곳의 은행이나 관광지 주변으로 ATM을 쉽게 찾아볼 수는 있지만 한국에서 이용하는 카드를 이용해 캐나다 달러를 출금할 경우 수수료가 상당히 높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일부 소규모의 상점이나 몇몇 중국 식당을 제외한, 캐나다의 대다수 음식점 및 상점에서는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1. CN 타워

     

    토론토 CN타워토론토 CN타워토론토 CN타워
    토론토 CN타워

     

    서울에 남산서울타워가 있듯, 캐나다 토론토에는 CN타워가 있습니다. 1976년 완공된 CN타워(553.33m)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토론토 시내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토론토만의 매력을 체험해 보십시오. 맑은 날에는 SkyPod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와 뉴욕 주까지 160킬로미터(100마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2. CN타워 엣지워크

     

    CN타워 엣지워크CN타워 엣지워크CN타워 엣지워크
    CN타워 엣지워크

     

    116층 높이에서 하네스로만 고정된 CN 타워 메인 포드의 바깥쪽 가장자리를 따라 걷는 EdgeWalk는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경험입니다. 2011년 개장 이후 EdgeWalk는 수천 명의 관객을 감동시켰으며 모든 종류의 손님들에게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은 EdgeWalk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외부 산책로로 인정합니다. EdgeWalk의 선반 폭은 1.5미터(5피트)에 불과하지만, 견고한 기반 위에 있으니 안심하십시오. 스릴과 감동을 동시에 얻으실 수 있습니다.

     

     

     

     

    3. 360 레스토랑

     

     

     

    360 레스토랑360 레스토랑360 레스토랑
    360 레스토랑

     

    CN 타워는 건축물의 경이로움뿐만 아니라 요리의 경이로움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와인 저장고가 있는 CN Tower의 360 The Restaurant전체 회전식에서 그 이름을 얻었습니다. 천천히 식사를 즐기시면서 토론토 시내의 모습을 360도 회전하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아이들 생일파티를 이곳에서 하는 동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토론토 가장 높은 곳에서 즐기는 최고급 식사는 눈도 입도 마음도 행복하게 만듭니다.

     

     

     

     

    4.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나이아가라 폭포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는 누구나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대자연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개의 대형 폭포와 하나의 소형 폭포로 나뉩니다. 원래는 하나였으나 오랜 시간에 걸쳐 지형이 깎여나가 폭포의 모양이 변하였고 지금의 모양이 되었습니다. 두 개의 대형 폭포는 염소섬(Goat Island)을 경계로 캐나다 폭포(말굽 폭포, Horseshoe Falls / Les chutes du Fer-à-Cheval)와 미국 폭포(American Falls)로 나뉩니다.

     

    소형 폭포는 브라이들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이며, 신부가 쓰는 면사포와 모양이 비슷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루나 섬(Luna Island)을 경계로 주요 폭포들과 떨어져 있고 미국에 속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량을 자랑하는 폭포이며 이 중에서도 말굽 폭포는 북미에서 가장 힘세고 강한 폭포이다.

     

    항상 관광객이 넘치는 이곳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은 북적이는 인파와 생기 있는 분위기가 너무 매력적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 서면, 자연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고 인생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또한 관광지답게 여러 가지 놀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3개의 폭포 이외에도, 6개의 테마파크, 7개의 자연 야생동물 서식지, 4개의 하이킹 트레일, 쇼핑몰, 공원, 놀이터, 3개의 카지노, 8개의 아트갤러리, 극장 6개 등 갈 때마다 새로운 이곳의 아름다움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5.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on-the-Lake)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반도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지리적으로 나이아가라 강과 온타리오호가 만나는 지점에 있고, 나이아가라 강 건너편에는 미국 뉴욕주 영스타운(Youngstown) 시가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에는 유명한 와이너리가 많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시음행사도 많습니다. 주로 포도와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지역입니다.

     

    전통적으로 나이아가라반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 아이스와인은 당도가 높고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나이아가라반도 포도주 양조장의 1/3 이상이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이아가라반도 포도주 양조장들은 와인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아이스와인 축제를 개최하고, 포도주 양조장(Winery)에서 결혼식 및 파티를 열고, 특히 아이스와인 축제는 1952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월에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데리고 딸기 픽킹, 복숭아 픽킹을 하러 가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6. 토론토 아일랜드

     

    토론토 아일랜드토론토 아일랜드토론토 아일랜드
    토론토 아일랜드

     

    토론토 아일랜드는 토론토 도심 속의 작은 섬입니다. 온타리오 호수 안에 위치하고 있고, Jack Layton 페리터미널에서 페리를 타고 13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이 좋은 섬입니다. 토론토 아일랜드는 한 개의 섬이 아닌, 15개의 작은 섬들이 보행로와 다리로 이어져 전체 5km를 걸어서도 돌아볼 수 있습니다.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로 알려진 이곳은 수많은 피크닉 장소와 테마파크까지 있어 현지인들의 주말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섬이자 관광지는 센터아일랜드(Centre Island)이고, 예술집단이 모여사는 앨곤퀸(Algonquin), 경치가 멋진 올림픽(Olympic) 섬 등이 대표적입니다. 토론토 아일랜드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섬에서 바라보는 토론토 뷰 때문일 것입니다. 고작 10여분 거리의 가까운 섬이지만, 호수 위에서 한발 떨어져 화려한 도시를 바라보는 기분은 상상을 초월할만큼 아름답습니다.

     

    저와 아이들이 인생샷을 많이 건진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연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호수와 숲으로 둘러싸인 공원을 걷다 보면 야생에서 사는 동물도 쉽게 볼 수 있어 그야말로 도심 속 힐링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토론토 아일랜드에서 바라보는 온타리오 호수는 뭔가 가슴속에 뭉클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아침을 식사 후, 페리를 타고 섬에 들어가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에 토론토 시내를 바라보고 야경을 바라보는 하루는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토론토 아일랜드에서의 즐길거리는 자전거 타기,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센터빌 테마파크(Centreville Theme Park), 피크닉 하기, 카누와 패들보트 타고 섬 여행하기, 아일랜드 센터비치에서 해수욕 즐기기, 워킹투어 등이 있습니다. 저는 해질녘 석양에 물든 토론토 전경과 화려한 불빛에 물든 야경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7. 세인트 로렌스 마켓

     

     

     

    세인트 로렌스 마켓세인트 로렌스 마켓세인트 로렌스 마켓
    세인트 로렌스 마켓세인트 로렌스 마켓세인트 로렌스 마켓
    세인트 로렌스 마켓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토론토 올드타운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캐나다의 전통 재래시장입니다. 살거리 먹거리가 많은 생기 넘치는 곳입니다. 2012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세계 최고의 푸드마켓으로 선정하기도 한 명성 높은 마켓이기도 합니다. 1803년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한 때는 토론토 시청 건물로도 쓰였던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몇 번의 재건축 과정을 거쳐 현재의 면모를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실내이기 때문에 추운 캐나다에서도 따뜻하게 장을 볼 수 있어서 사계절 모두 방문하기 좋습니다. 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마켓에서는 야채나 과일, 고기는 물론 신선한 해산물과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식재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피시 앤 칩스는 우리 가족 최애 음식이기도 합니다. 

     

    8. 켄싱턴 마켓

     

    켄싱턴 마켓켄싱턴 마켓켄싱턴 마켓
    켄싱턴 마켓켄싱턴 마켓켄싱턴 마켓
    켄싱턴 마켓

     

    1920~30년대에  '유대인의 시장'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켄싱턴 마켓은 약 6만 명의 동부 유럽 유대인과 일부 이탈리아인이 마켓 주변에 거주하면서 유럽에서 가져온 물품이나 고국 물품을 만들어 판매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켄싱턴 마켓 주변에 살던 유대인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고, 중앙아메리카,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수단, 이란, 베트남, 칠레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정치적 난민으로 온 이민자들이 이 지역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1890년대 이후 차이나타운이 켄싱턴 마켓의 동쪽에 자리 잡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북미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근래에는 예술가와 작가들이 이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토론토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켄싱턴 마켓으로 가는 길 골목골목 그래피티 앨리에는 수많은 훌륭한 그래피티가 즐비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그래피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놀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피티 앨리그래피티 앨리그래피티 앨리
    그래피티 앨리그래피티 앨리그래피티 앨리
    그래피티 앨리

     

    9. 이튼 센터 쇼핑몰

    이튼 센터이튼 센터이튼 센터
    이튼 센터이튼 센터이튼 센터
    이튼 센터

     

    이튼 센터는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쇼핑몰입니다.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이 거대한 실내 쇼핑몰은 시내의 두 블록에 걸쳐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쇼핑 공간에는 고급 상가를 비롯한 230개 이상의 소매점과 레스토랑이 가득 입점해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삼성 매장이 환하게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토론토 이튼 센터는 밀라노의 유명한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를 모델로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멋진 아치형 유리 지붕이 건물 전체를 덮고 있는 디자인 역시 이 건물에서 본뜬 것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섬유 유리로 만든 실물 크기의 60개의 캐나다 거위 조각상이 천장에 보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붐비기도 합니다.

     

    이 작품들은 마이클 스노우(Michael Snow)라는 현지 예술가가 제작했습니다. 이제 신나게 쇼핑을 즐겨보십시오. 4층에 걸쳐 늘어서 있는 상점에서는 장신구와 패션잡화에서 컴퓨터와 전자제품에 이르는 각종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캐나다 최고 백화점인 Hudson Bay 가 연결되어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10.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크리스마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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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마켓

     

    겨울에 캐나다를 방문하신다면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크리스마스 마켓을 꼭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원래 양조장이었던 이곳은 캐나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수많은 갤러리와 상점, 레스토랑, 작은 소품 가게 등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간혹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정도로 유명하고 사진 찍기 너무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화려한 조명아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비롯해서 각종 먹거리를 파는 야외 행사입니다. 아무리 추운 토론토의 겨울이라도 이 기간만큼은 많은 현지인들이 Distillery District를 방문해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흠뻑 취하기도 합니다. 특히 중간에 다니시다 보면 mulled wine을 만나실 수 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Mulled Wine 이란, 와인을 따뜻하게 데운 음료인데요, 꽁꽁 언 추위를 단번에 녹여버릴정도로 한번 마시면 계속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해 저는 이곳에 갈 때마다 마신답니다.

    Mulled WineMulled WineMulled Wine
    Mulled WineMulled Wine
    Mulled Wine